국민중심당, 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왜곡시키지 말라!

국민중심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대표의 대전유세에 대해 "충청권을 석권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대권을 차지하려는 전략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비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29일 오후 대전을 방문한 것은 현재 박빙으로 펼쳐지고 있는 대전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 이번 지방선거를 한나라당 싹쓸이 선거로 매듭지으려는 것임이 틀림없다.

이는 또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을 석권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대권을 차지하려는 전략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임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처럼 중앙정치의 바람몰이로 지방선거를 싹쓸이 하는 것은 지방정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식으로 한 정당이 지방 선거를 싹쓸이 한다면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에 예속되어 사라질 것이다.

지방선거는 각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축제로 치러져야 하는데도 중앙정치의 세몰이, 바람몰이로 치러지게 되면 이번 5․31 지방선거는 지방자치 단체장이 아니라, 내년 대통령 선거 각 지역 사무장을 뽑는 선거로 전락할 것이 분명한다.

국민중심당은 지방정치를 소생시키고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한나라당에 지방선거를 대권의 예속물로 희생시키지 말 것을 촉구한다. 한나라당은 불과 이틀 남은 5.31지방선거를 더 이상 왜곡시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