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구속기소..“이상동기 범죄”

2025-03-27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의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씨가 구속돼 재판을 받는다.

김하늘

대전지검은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영리약취·유인 등) 등의 혐의로 초등학교 교사 명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명씨는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감정조절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던 중 가정불화에 따른 소외, 성급한 복직에 대한 후회와 부적응 등으로 분노감이 증폭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보다 약자인 초등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상동기 범죄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또한 피고인이 사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범행에 용이한 장소 및 시간대를 선택한 후 피해자를 물색·유인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라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준 '대전 초등교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쯤 대전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