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세종시 주택관리사협회장, "공동주택 관리 시스템 구축" 앞장

- 공동주택 관리 업무 관련 판례 분야별 정리 및 공유 - 입주자 대표회의 결과 플랫폼 구축과 회의록 작성 표준화 보급 -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 공정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 확립하는 데 기여 - 부당 해고 및 입주자 갑질 행태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자료 공유

2025-03-3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박상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 시스템 구축 및 회원 권익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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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동주택 관리 업무 관련 판례 분야별 정리 및 공유, 특화된 직무 교육을  실시 (분쟁 발생 사례 대처 방법 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각 단지별 기본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입주자 대표회의 결과 플랫폼 구축과 회의록 작성 표준화를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당 해고 및 입주자 갑질 행태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자료 공유를 통해 공정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희 회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 지난해 성과 및 올해 목표, 공동주택관련 주요이슈,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Q. 지난해 성과 및 올해 목표는?

A 박 회장은 "지난 1년은 경험 없이 시작하다 보니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며 "대외적 위상 강화, 회원 권익 보호, 신규 회원 확보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과태료 예방 및 부당 구상권 공동 대응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힘썼다"고 강조했다.

올해 박 회장은 공동주택 관리 정보 시스템 구축, 회원 권익 보호 및 권익위원회 활동 강화, 회원 복지 정책 확대, 대외 협력 강화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공동주택 관리 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단지별 기본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입주자 대표 회의 결과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 업무 관련 판례 공유, 특화된 직무 교육 실시, 부당해고 및 갑질 행포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 근속 회원에 대한 표창 실시 등 회원 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국회의원, 시의원, 관련 공무원, 협력 단체와의 정책 간담회 및 대전 폴리텍 대학, 남세종경찰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대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Q. 공동주택 관련 주요 이슈SMS?

A 박 회장은 현재 공동주택 관련 주요 이슈로 대규모 사업의 업자 선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문제를 꼽았다.

그는 "도장 공사 등 대규모 사업의 경우, 업체가 입주자 대표나 회장에게 먼저 접근하여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세종시 주택과에서 관련 교육 및 지침을 제공해야 하지만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세종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도장 공사에 앞서 경관 심의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명품 도시 건설을 목표로, 무분별한 색상 사용을 방지하고 도시 미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설계 용역을 거쳐 표준 시방에 맞는 도장 공사를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도장 공사는 단순한 미관 개선이 아닌,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작업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건축사협회 세종시 건축사회와 협력하여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언급하며, "새 아파트 입주 후 1년부터 장기수선충당금을 적립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단지에서 최소 금액만 적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Q.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은?

A 박 회장은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계 용역을 통한 합리적인 예산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단지에서 설계 용역 없이 업체의 견적에만 의존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부실 공사 및 비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준공 검사 시 관리자들이 참여하여 시공사의 부실 공사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세종시 주택관리사협회는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Q. 회원여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는 모든 회원들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편안하게 방문하셔서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상담하고 지원 받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는 공동주택 관리 정보 시스템 구축,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