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경관, 농로에 쓰러져 있는 장애인

장애인 주취자 발견 가족 찾아 인계

2006-05-30     편집국

  순찰 경관, 농로에 쓰러져 있는 장애인 주취자 발견 가족 찾아 인계
 지구대 경찰관이 순찰근무 중,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지체장애 2급․알콜중독 50대 남자 발견,

  - 컴퓨터 조회 및 114 문의 등으로 주거지 확인․전화 연락결과, 1년전 정읍을 간다고 집을 나간 후 소식이 없던 인천시 남동구 거주 51세 유모씨로 밝혀져 가족 찾아 인계, 인명구조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경장 홍성복․순경 김기완은 112순찰근무 중,농로에 술취해 쓰러져 있는 지체장애2급 50대 남자를 발견하여 가족을 찾아 인계하고 가족이 제공하는 사례금을 거절하는 등 자칫 저체온으로 목숨을 잃을뻔한 한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5월 28일 저녁 8시 10분경 112순찰근무 중, 태안읍 평천리 농로에 쓰러져 신음(옆에 소주 4병 빈채로 뒹굼) 하고 있는 장애인(유00, 51세, 지체장애 2급․알콜중독, 인천시 남동구)을 발견, 주변 마을을 탐문하였으나 아는 사람이 없어 약국에서 술깨는 약을 사서 마시게 한 후 의식이 돌아와 인적사항 등을 묻자 “유00, 고향이 전북 정읍시” 라고만 언동,
  ◦ 컴퓨터 조회․114 등을 통해 거주지를 확인․아들과 전화한 결과, “아버지가 1년 전 가족과 상의없이 할머니가 계신 정읍으로 간다고 한 후 연락이 없었다”며 감사표시를 하고, 태안읍 상옥리(쓰러진 지점에서 2km 상거)에 고모(유00, 59세)가 살고 있다고 하여 연락해 인계하자 “경찰관이 아니었으면 죽었을지 모른다. 고맙다”며 제공하는 액수미상 봉투를 거절했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