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조국혁신당 문수연 “끝이 아닌 시작”
문수연 “정치혁신의 길에 앞으로도 조국혁신당과 함께하겠다” 황운하 “조국혁신당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대단한 성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비록 낙선했지만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큰 울림을 주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기회였다.”
대전시의원(유성2) 보궐선거에서 예상 밖 선전을 펼친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낙선 인사를 전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2.44%(2110표)를 얻었다. 지역정가 안팎에선 '야권 표심' 분산에 따라 10% 이하의 득표율을 예상했던 만큼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 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당선자에게 “시의회에서 시민을 위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조국혁신당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열악한 여건에서도 함께 뛴 당원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견고한 양당 체제와 보궐선거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2110명의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지지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소외된 이들의 권리를 지키는 정치인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수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선 새로운 정치혁신의 길에 앞으로도 조국혁신당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대전시당위원장)는 문 후보의 12.44% 득표율을 기록한 것과 관련 "당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게 해준 대단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결과를 넘어 조국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정당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선거였다”며 “문 후보와 배우자, 선거캠프 관계자들, 그리고 대전시당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힘을 보태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모두의 값진 승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