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석 "결과 아쉽지만, 소중한 경험" 낙선 인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원(유성2)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는 3일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믿음과 응원의 무게를 생각하니, 이번 결과가 더욱 뼈아프고 아쉽다"며 소회를 밝혔다.
2000년 생으로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후보로 나섰던 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저에게 주신 응원과 말씀 하나하나가 저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며 선거 과정을 되돌아보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지역을 위한 저의 진심과 열정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여정은 혼자였으면 결코 완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선거기간 동안 열심히 뛰어주신 선거운동원 분들과 유세차량 기사님, 선대위원장님을 포함한 선대위 식구들, 그리고 캠프 식구들, 대전시당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뛰어다녀준 청년위 선배님들, 유성의 당원 동지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주민 여러분의 이웃으로서 계속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듣게 된 다양한 의견과 충고들을 깊이 새기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했던 점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여러분께 충분한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진심을 더 잘 전달하지 못한 점 모두 제 책임이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배우고 정진하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님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신 모든 후보님들께 존경을 표하며, 당선되신 방진영 후보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향후 정치활동을 지속하겠단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겠다. 항상 여러분 곁에서 땀 흘리고 함께하는 사람으로 남겠다"며 "그리고 다시, 시작"이라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