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청소년 범죄 예방 세종시교육협회와 손잡고 합동 홍보 나서
-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학생·학부모 대상 자전거 절도, 사이버도박 등 예방 교육 및 체험 부스 운영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경찰청(청장 한원호)과 세종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택화)는 5일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세종시교육협회와 협력하여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절도,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등 다양한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날 홍보부스에서는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세종경찰청에서 자체 제작한 사이버도박 예방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 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자전거 절도 예방을 위한 교육과 함께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범죄 예방을 다짐하는 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사이버도박 예방 VR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이버도박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범죄이며, 결국 돈을 모두 잃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가상현실 속에서 중독되어 돈 때문에 다른 범죄까지 저지르게 되는 상황을 체험하며 정말 무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짐 챌린지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전거 절도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전거 거치대에 잘 세우고 잠금장치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며 “학원에 갈 때 습관처럼 자전거를 그냥 두고 가는 아이에게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세우도록 가르쳐야겠다”고 다짐했다.
세종경찰청 한상오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절도, 사이버 도박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청소년 신·변종 범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