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관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
2025-04-07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당 경선을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열고 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 내용을 발표했다.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은 판사 출신이자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황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당 원로다.
국민의힘은 인선 배경으로 당 취약 지역인 수도권(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인 데다, 최근 비대위원장을 역임해 당 내부 사정도 잘 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황 전 위원장은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당 선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해당 전당대회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다. 지난해 4·10 총선 패배 이후에는 당 비대위원장을 지냈다.
이번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양수 사무총장이 맡는다. 선관위원에는 세종시의원을 지낸 이소희 전 당 혁신위원을 비롯해 조은희·이상휘·조지연·박준태 의원과 전주혜 전 의원(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호준석 당 대변인, 김채수 당 중앙대학생위원장, 박건희 당 미디어국 과장 등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