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강영옥 도마2동 주민자치회장에게 장학금 기부받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강영옥 대전 서구 도마2동 주민자치회장이 2021년부터 매년 간호학과에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강 회장은 배재대와 도마2동이 지난달 개최한 ‘우리마을 건강관리사업 발대식’에서도 장학금 100만 원을 쾌척했다.

강 회장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육군 간호장교 출신으로 배재대 간호학과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우리마을 건강관리사업은 배재대가 대학이 소재한 대전 서구 도마2동 어르신들에게 펼치는 가정간호사업이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노인요양시설, 가정을 방문해 혈압을 측정하거나 말벗이 되는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이다.

배재대 간호학과와 도마2동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유기적 협력을 도모했다.

강 회장이 장학금 전달에 나선 계기는 배재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봉사정신에서 비롯됐다.

손자뻘인 대학생들이 도마2동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대견해 마음을 움직이게 됐다. 강 회장은 장학금 기부 뿐 아니라 간호학과 학생들의 임상실습기관 연계‧교육기반 조성 등 다양한 형태로 간호학과 학생들의 든든한 지원자를 자처하고 있다.

안성윤 간호학과 교수는 “간호인에게 필수적인 배려와 소통을 중시하는 교육을 위해 뛰어든 우리마을 건강관리사업에서 소중한 후원자인 강 회장을 만나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