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조기 대선 출마 '장고 모드'
2025-04-08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장고 모드에 들어갔다.
6월 조기 대선 당내 경선에 참여해 정치적 볼륨을 키울지, 시정에 집중한 뒤 내년 재선 도전 채비에 나설지 등 거취를 고심 중이다.
이장우 시장은 8일 확대간부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 시국에 대선 경선 후보 물망에 오르던데, 앞으로 열흘 정도 충분히 논의해서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결론을 내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런 어려울 때는 많은 의견을 들어야 한다”면서 “오로지 시장으로서는 시민과 대전만 생각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중하게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지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대전의 중흥을 이루고 세계일류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앉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을 당부했다. 그는 “행정안전부의 협조 요청을 해왔고, 공직자들이 불미스럽게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했다.
여야 대통령 후보가 결정될 경우 대전 주요 현안히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대전 교도소 이전, 자운대 혁신도시 전환,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간부 공직자들에게 면밀한 준비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