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 세종 두드림 사이언스 팀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출사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4월 과학의 달과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세종특별자치시의 빛나는 재능, 두드림 사이언스 팀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이들은 세계적인 창의력 경연 대회인 'Destination Imagination (DI)' 글로벌 파이널 참가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 창의력 올림피아드 과학 도전과제 부문에서 당당히 금상(1st Prize)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Destination Imagination'은 미국에 본부를 두고 매년 전 세계 학생들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이다. 

1999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파이널은 매년 20여 개국 500팀 이상, 약 3만 명 이상의 학생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축제이며, NASA, 월트 디즈니, 포드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후원한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 원리, 구조 공학, 공학 기술, 순수 예술, 사회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치고 협동심을 함양한다.

두드림 사이언스 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70일간의 열정적인 준비 과정을 통해 독창적인 스토리를 창조했다.

우주에서 자신들만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생명체들이 새로운 존재를 발견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직접 구성하고, 행성의 현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과학 시연 장치와 기발한 가상의 과학 장치를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무대의 배경과 개성 넘치는 의상까지 스스로 디자인하며 창의적인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영어 대본 작성과 수준 높은 무대 연출 또한 팀원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완성되었다.

말레이시아 아시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두드림 사이언스 팀은 6박 7일간의 집중적인 리허설 끝에 과학 도전과제 부문 금상과 더불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들은 또한 대한민국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수상 후 받은 상금 전액을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에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역시 대회 성공 개최 소식을 보도하며 두드림 사이언스 팀의 자랑스러운 수상 장면을 상세히 소개했다.

오는 4월,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글로벌 파이널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두드림 사이언스 팀은 세계 각국의 학생들에게 세종시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문화 교류 사절단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본선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hare your culture’ 시간에 직접 제작한 특별한 영상을 통해 세종시와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 ‘버디타임(Buddy Time)’ 핀 트레이딩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을 나누며 세종시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하지만, 세계 대회 참가를 위한 높은 비용은 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등록비, 항공료, 숙박비 등은 학생 개인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두드림 사이언스 팀은 지역 사회와 기업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세종시의 미래를 빛낼 재능 있는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