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일본·베트남 수도 도시와 교류 협력 강화나서

-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교토, 오사카, 하노이 방문… 스마트시티, 문화, 경제 등 다방면 협력 모색 - 베트남 하노이시와 경제·산업 협력 및 인재 교류 기반 마련

2025-04-1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일본 및 베트남의 수도 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기자간담회

세종시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민호 시장의 일본(교토, 오사카) 및 베트남(하노이) 순방 계획을 발표하며, 스마트시티, 미래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먼저 일본을 방문하여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토부와 스마트시티 및 박물관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난 2023년부터 교토부와 교류를 시작하며 협력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순방 2일차인 13일에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석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와 기술 혁신에 대한 국제적 논의에 참여하고, 세종시의 정원관광도시 도약과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방향 설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국제 엑스포 유치를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베트남 방문에서는 수도 하노이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제·산업, 한국어 인재 교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도 기능을 가진 도시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최 시장은 오는 17일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12회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CICON 베트남 2025)’에 기조연설 연사로 참여하여 ‘자연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주제로 세종시의 도시 철학과 비전을 국제 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 맞춰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선 대비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