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에 세계적 메가 싱크탱크 조성
- 제21대 대선 총력 대응…대통령실 완전 이전 등 매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선거에 대응하여 행정수도 완성 위한 주요 현안 공약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하여 세종시 주요 현안의 대선 공약화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극심한 정치 갈등을 봉합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앞당길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시정 주요 현안이 대통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은 행정수도 명문화 및 국회·대통령실 완전 이전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국가 성장 동력 상실 위기를 극복하고 특이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헌법 개정을 통해 세종시를 완전한 수도로 정립하거나, 이원제 국회 방안을 통해 서울은 대외 기능을, 세종시는 내정 중심 기능을 담당하도록 국가 행정 운영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중부권 선도 국토 균형발전 기반 조성은 수도권 명문대학 일부를 세종시로 단계적으로 이전하여 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육성하고, 국립 글로벌 한글문화단지를 조성하여 다인종·다문화 시대에 대비한 인력 지원 및 문화 교육 기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을 국제적 산업기능인력 양성기관으로 확대하고 세종시에 인터네셔널 폴리텍대학 캠퍼스 유치를 추진하여 충청권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도시 자족기능 확충은 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시를 60분 내 이동 가능하도록 광역철도망 구축 등 국가 교통망 연결을 포함하여, 행정수도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교통·경제·문화·생활 등 전략 사업 중심의 공약 건의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러한 건의 사항들을 대선 후보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를 비롯한 모든 정치권 및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세종 시민의 염원을 담은 공약이 대통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