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대만 국립가오슝대와 반도체 분야 글로벌 협력 합의각서 체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밭대학교가 대전광역시와 함께 지역전략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분야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밭대는 대만 국립가오슝대학교와 반도체 특화 분야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최근 대전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개발제한구역(GB) 규제혁신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된 가운데, 한밭대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및 대전시 전략산업인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국방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양 대학은 그동안 교류를 이어오며 교육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양 대학이 공동주관해 앞으로 대전시 및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 첨단기업 및 연구소, 대만의 반도체 첨단기업 및 연구소 등과 협업하여 양국의 학생이 참여하는 인턴십, 현장실습 등의 특별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워크숍과 학술회의 등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전시와 대만 ASE사는 양 대학의 교류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으며, 향후 양 대학과 대전시 그리고 ASE사가 참여하는 4자간 상호협력 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오슝시에 연구시설 및 공장을 구축하기로 한 TSMC 및 엔비디아와도 연계하여 국립가오슝대와 함께 글로벌 연구 및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밭대는 이달 초에도 스페인 말라가대학교와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IMEC과 연계하여 반도체 후공정 및 국방 반도체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하여 지역전략산업에 기반한 글로벌 성과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