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가 도서관 발전 종합계획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정보 소외계층의 독서 접근성 강화에 기여 - 미래형 도서관 서비스 모델 제시

2025-04-1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2024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12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도서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수기관에 수여되는 국가도서관위원장상을 수상하며 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31개, 광역자치단체 17개 등 총 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세종시는 특히 ▲사회적 약자 서비스 확대와 ▲실감형 도서관서비스 두 가지 과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회적 약자 서비스 확대’ 과제에서 시는 본인 인증이 어려운 아동을 위한 ‘도서관 미인증 회원제’ 시행과 저소득층 아동에게 도서를 선물하는 ‘책심전심(冊心傳心)’ 캠페인 추진 등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포용적인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대한 세종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실감형 도서관서비스’ 과제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생생한 체험이 가능한 미래형 도서관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종시립도서관은 지난해부터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한 ‘우주측지관측센터’ 가상체험공간을 구축, 시민들이 우주과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몰입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여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세종시의 도서관 정책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지식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