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 개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한밭수목원 서원 잔디광장에서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과학축제와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일환이며, 대전관광공사와 대전문화재단의 협약을 통해 야외문학관, 문학+과학 체험부스, 문학콘서트, 지역예술단체공연 등 문학과 과학을 융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외문학관은 한밭도서관과 협력으로 진행되며, 도서(동화책, 그림책, 소설, 에세이, 교양서 등) 500여 권을 비치해, 잔디 위에 펼쳐진 빈백과 돗자리에서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문학+과학 체험부스에서는 지역 시인들의 작품을 활용한 무드등, 책갈피 만들기 체험과 셜록홈즈 과학수사 체험 그리고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IT 체험 외 다양한 프로그램, 들썩들썩인대전의 버스킹 공연과 벌룬버블쇼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중 이틀간 진행되는 문학콘서트에는 국내 대표 SF작가들과의 대담이 마련되어 있다. 18일에는『한국괴물백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가수 경서예지, 먼데이키즈가 공연을 펼친다. 19일에는 『종의기원담』으로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김보영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박혜경, 홍대광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과학은 세상의 구조를 설명하고, 문학은 그 구조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을 이해한다”는 영국 철학자 제이콥 브로노프스키의 말을 인용하며,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또 다른 영감을 가자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