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축제의 장 마련

-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마음과 마을을 잇다’ 성황리에 개최

2025-04-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17일 복지관 야외무대에서 ‘마음과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준 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며 어울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그동안 참여자들이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누리별 장기자랑’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목천읍주민자치센터 난타수강생들로 구성된 ‘쓰리고난타’팀이 별달거리장단에 대중가요를 접목한 신나는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현 운영위원장, 마중물 봉사단 김선태 도의원, 박홍렬 단장, 박지연 사무국장, 나너우리 나눔의손 홍순민 단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축사하는

김선태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날 하루뿐만 아니라 1년 365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사회의 벽을 허물고 서로 마음과 마을을 잇는 데 도의회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 이상현 운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늘 오늘처럼 행복하고 건강하며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준 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누리별은 탐험대와 같으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누리별이 지역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정경숙, 명슬기, 김민경, 김민주 님이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5년 장애 인식 개선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더불어가치상, 누리마음상, 상상그이상 부문 수상자들에게 상품권이 수여되었다.

특히, 변규리 시낭송 아카데미와 복지관 성인 발달장애인 다누리고 이용인들이 함께 참여한 시 낭송 시간은 아름다운 언어와 진심 어린 목소리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최형순 부회장의 ‘희망가’를 시작으로 김주은 님의 ‘토닥토닥’, 백종우 님의 ‘파도’, 최민국 님의 ‘호수’, 김민주 님의 ‘사랑’, 송호준 님의 ‘풀꽃’, 곽희권 님의 ‘빗방울은 둥글다’, 김효진 님의 ‘아름다운 사람’ 등 다채로운 시 낭송이 이어졌으며, 김민주, 김효진, 김주은 님의 합송 ‘너를 두고’와 변규리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의 ‘사랑은 끝이 없다네’ 낭송과 최형순 회장의 합송 ‘사랑하는 까닭, 연서’는 더욱 큰 울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