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과학고, 중국 자매학교와 양방향 교류로 교육 협력 심화

2025-04-18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가 대전 지역 직업계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며 교육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전생활과학고는 14~18일 중국 서안여유직업중등전문학교 학생 및 교직원 교류단이 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교육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중 간 직업계고 국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이후 두 번째 공식 상호 방문으로 지난 2023년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의 중국 서안 방문과 중국 측의 한국 방문에 이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국제 협력의 일환이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양교 간 자매결연 협약이 체결되며 실질적인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교류 기간 동안 양교 학생들은 수업 참관, 전공 체험, 전통문화 소개, 홈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의 문화와 교육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음식문화, 예절, 생활습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 교직원 간에는 수업 운영 방식과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뤄져 교육 방식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에는 조리 전공 분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한식과 중식은 물론, 양식 분야에 대해 교육 과정 및 학생 진로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오는 10월에는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교류단이 다시 중국 서안여유직업중등전문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9월 중 국제교류 학생 선발 및 설명회를 거쳐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이 계획되어 있다.

신익수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외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적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