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충청권 당심...이재명 후보 압도적 1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순회 경선(합동연설회)이 4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되었다.

대통령 선거의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불리는 충청권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도 당내 민심의 향방과 전국적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로 평가받았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기호 1번), 김경수(기호 2번), 김동연(기호 3번) 후보는 각각 충청권 표심을 겨냥한 지역 발전 정책과 미래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권리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위대한 국민 덕분에 지켜낸 희망의 대한민국을 소프트파워 강국,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가균형발전을 실천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충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충청은 국가적, 정치적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대개혁의 중심”이라며 “충청권이 미래 혁신과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충청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구조적 혁신을 이뤄 불평등을 극복하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경제대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경선은 충청권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16일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17일과 18일 ARS 투표, 19일 대의원 및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충청권 권리당원 최종 투표율은 57.62%, 대의원 투표율은 73.33%를 기록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의 88.15%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4.31%, 김동연 후보는 7.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확실한 선두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