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 이어 영남서도 압승... '어대명' 새 공식 쓴다

영남권 경선 유효 투표 7만 3255표 중 6만 6526표 득표 득표율 90.81% 기록... 과거 대선 경선 기록 경신 가능성

2025-04-21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에서 지지율 90%의 벽을 넘었다.

이 후보는 20일 영남권 경선에서는 유효 투표 7만 3255표 중 6만 6526표를 얻어 90.81%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19일 진행된 충청권 경선에서 유효 투표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를 얻어 기록한 88.15%의 득표율보다 2.66%P높은 수치다.

이 후보의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을 합산한 득표율은 89.56%로, 김동연 후보(5.27%)와 김경수 후보(5.17%)를 크게 앞서, 경선 초반부터 대세론을 공고히 했다.

이 후보가 현재의 지지율 고공행진을 계속할 경우, 과거 김대중·박근혜 대통령의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15대 대선 때 새정치국민회의 경선에서 78.04%를,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18대 대선 한나라당 경선에서 83.97%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50.29% 득표율로 후보에 선출됐다.

이후 이 후보는 2022년 민주당 당 대표 선거 득표율 77.77%, 2024년 당대표 선거 득표율 85.40%를 각각 기록하며, 당내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