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국민적 염원…초당적 공약 이행 총력 다할 것"
- 대선 국면에서 여야를 비롯한 주요 정당들이 세종시 대통령실 및 국회 완전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대선 국면에서 여야를 비롯한 주요 정당들이 세종시 대통령실 및 국회 완전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등 주요 정당 후보들이 세종시로 대통령실과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것은 40만 세종 시민의 염원을 담은 것으로, 두 손 들어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는 특정 정당의 공약이 아닌, 모든 당의 대선 후보들이 약속한 것이기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시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행정수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 나아가 양원제 도입 검토까지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는 지역적인 관심에 머물렀으나, 이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목표가 전국적인 시대정신이 되었다"며 "행정수도 개헌은 '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가 아닌, '언제 어떻게 할 것이냐'를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이전 경로, 국회 이전 시기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행정수도 완성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는 방증"이라며 "시장으로서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음을 인지하고,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비롯해 특별자치시도협의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
또한, "공약이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시민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최 시장은 "올해 출범한 세종사랑시민연합회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먹사니즘 대전 네트워크의 충청권 서명 운동 또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를 떠나, 충청 민족의 염원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시민 사회와 힘을 합쳐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미래 도시의 모범이자 대한민국 문화 외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