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이도프로젝트 "역차별 없다"

- 미래 사회를 살아갈 모든 학생들이 디지털 및 AI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폭넓은 계획

2025-04-2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발표된 세종이도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제기된 인문계 이외 학생들의 역차별 우려에 대해 모든 학생들의 균형 잡힌 진로 지원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브리핑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공계 도약 프로젝트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수업 지원이며, 이 과정에서 이공계 분야에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 달 체육 교육 활성화 관련 언론 브리핑 계획을 밝히며, 이는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방안"임을 강조했다.

학교정책과 백윤희 과장은 "AI 시대 인재육성 세종이도 프로젝트는 특정 분야의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 사회를 살아갈 모든 학생들이 디지털 및 AI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폭넓은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 내 다양한 시설과 자원을 활용하여 인문계 학생들 역시 AI 관련 수업을 받을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더욱 발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이라는 세종시 교육 철학을 강조하며, "그동안 일반계 학습 프로젝트, 바다 성장 교육과정, 통합 자원 교육과정, 아이사 교육과정 등을 통해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통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예술 및 체육 프로그램 역시 특별한 계획 하에 꾸준히 추진되어 왔음을 언급했다.

이번 이공계 도약 프로젝트 추진 배경에 대해 "그동안 수학, 과학, 정보 교과가 분절적으로 운영되어 온 측면이 있었으나, 2023년 창의융합정보 부서 신설 및 2024년 과학수학정보팀 통합을 통해 융합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분야를 편향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