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타 대응 착수보고회' 개최
예타 통과 위한 용역 착수 내년 예타 통과·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는 서산·태안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국가 계획 반영 및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예타 대응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김남용 태안군 산업건설국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환경공단,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추진 계획 보고, 전문가 자문,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와 서산시, 태안군이 협력하고, 유진도시건축연구소가 내년 12월까지 21개월 동안 진행하는 이번 용역은 가로림만 권역 종합발전 여건 분석,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 구상 구체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타당성 조사 등을 내용적 범위로 잡았다.
용역을 통해 도는 가로림만 자연 환경과 인문·사회환경 분석, 지역경제와 기반시설 환경 및 특성 분석, 광역 및 지역 교통망 현황과 계획 검토, 국가 계획과의 연계성 분석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당위성 분석과 정책성 분석, 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도 진행한다.
도는 특히 올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받고, 내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법적 지위를 확보, 정책성과 경제성을 강화해 이번 용역과 동시에 오는 9월에는 정부에 예타를 신청, 내년에는 예타 통과 성적표를 받는다는 목표다.
전형식 부지사는 “가로림만은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로, 효율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조성이 절실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체화 하는 한편, 짜임새 있는 전략으로 예타를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