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또...‘지인 살해’ 박찬성 신상 공개
2025-04-25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에서 함께 살던 지인을 살해한 박찬성(64)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는 25일 살인 등 혐의로 박찬성(64)을 구속기소하고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
박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에 있는 지인 A씨 주거지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씨는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는데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벽돌로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가 A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A씨 시신을 이틀 동안 방치하다가 지난 5일 오후 7시 20분쯤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여 집에 가뒀다"고 신고했다.
이들은 교도소 출소자의 갱생보호 기관에서 만났고 최근 A씨의 주거지에서 같이 거주했다.
박씨는 지난 2004년 전주에서 지인을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출소 후 2022년 충남 금산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특수상해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검은 '특정중대범죄의 피의자 등 신상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특정중대범죄에 해당해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신상 정보는 대전지검 홈페이지에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한 달 동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