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정주 외국인 지역사회 활성화 방안 모색
- 제2차 간담회 통해 연구 용역 과업 공유 및 정책 방향 논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25일 의회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정주 외국인(다문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의 두 번째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공동 성장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홍나영 의원을 비롯하여 김현옥 의원, 군산대학교 강영숙 교수,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 이미경 부회장, 세종시가족센터 하미용 센터장, 다문화엄마학교 김영길 학교장 등 총 6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또한, 연구 용역 착수 보고를 위해 대전세종연구원 이윤희 실장과 최성은 책임연구위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는 대전세종연구원 최성은 책임연구위원의 연구 목표, 과업 범위, 추진 일정 등에 대한 보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최 책임연구위원은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외국인 관련 정책 대안 도출을 위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연구모임 회원들이 과업 내용의 보완점과 개선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하며 연구 방향을 공동으로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종시가족센터 하미용 센터장의 ‘외국인정책 기본 계획과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에 관한 비교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두 정책의 추진 전략과 주요 내용을 비교 분석하고, 현재 정책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홍나영 대표의원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 마련의 토대가 될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며 연구모임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회 연구모임은 세종시 외국인 및 다문화 사회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함께, 세종시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인구 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외국인 주민의 현황과 국내외 정책 환경 분석, 심층적인 사례 연구 등을 바탕으로 우수 외국 인재 유입 활성화 방안을 포함한 정책 제언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연구가 외국인 주민의 잠재력을 지역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