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

90% 육박 역대 최고득표율로 두번째 본선행

2025-04-27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에 흔들림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전 대표가 27일 확정됐다. 경선 기간 내내 90%를 넘나드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맺은 결실이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를 열고, 4차 순회경선을 마무리, 득표율 합산 89.77%를 기록한 이 전 대표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 후보는 앞서 치러진 충청·영남·호남권 경선에서 시종일관 90% 전후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강원·제주에서도 91.54%를 득표했다.

이 후보의 1-4차 순회경선을 모두 합친 전체 대의원·권리당원·재외국민 득표율은 90.40%다. 세부적으론 대의원 투표에서 85.10%를 기록했지만, 권리당원 투표 90.40%, 재외국민 투표 98.69%의 득표율을 각각 달성했다.

전체 비중 가운데 5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89.21%로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가 압도적인 기대, 곧 압도적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책임의 무게가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 통합의 책임을 확실히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들은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렀다. 김동연 후보는 합산 6.87%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고, 김경수 후보는 3.3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