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통문화체험관, ‘제3회 어린이 사생대회...'한옥의 봄향기’ 성료
- 300여 명 어린이 참여, 한옥의 아름다움과 봄의 정취 담은 그림 향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3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어린이날 기념 사생대회 '한옥의 봄향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세종시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생대회는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참가 어린이들은 아름다운 한옥과 싱그러운 봄 풍경을 배경 삼아 저마다의 개성과 상상력을 담은 그림을 자유롭게 펼쳐냈다.
‘한옥의 봄향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방문하여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최 교육감은 "한옥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예술적 감각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출품된 작품들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시상식에서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시상식 이후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내에 전시되어 시민들에게 공개될 기회를 갖는다. 시상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을 비롯하여 총 16명의 어린이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사생대회가 진행된 하루 동안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참가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풍성한 즐거움을 주었다.
팝콘과 슬러시 나눔 행사, 김밥 만들기 체험, 전통 등 만들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한옥 마당에 핀 예쁜 꽃들을 자세히 보면서 그림을 그리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Painting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어린이는 “평소에는 한옥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그림을 그리면서 한옥의 색깔 하나하나를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한옥이라는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현우 관장스님은 “맑고 순수한 아이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건축인 한옥과 자연 속에서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친숙함과 관심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중 스님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