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교회, 최승호 감독·이세희 목사 은퇴, 김효성 담임목사 취임

- 예배에는 두 분의 오랜 사역을 격려하고 새로운 시작을 축복

2025-04-2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하늘정원교회는 27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교계 인사와 성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승호 감독과 이세희 목사의 은퇴 감사예배 및 김효성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80년 8월 하늘정원교회 개척 이후 45년간 헌신적으로 목회에 전념해 온 최승호 감독과 이세희 목사는 이날 은퇴를 맞이했다. 예배에는 두 분의 오랜 사역을 격려하고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기 위한 많은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했다.

이날 은퇴 감사예배에서 최승호 감독은 "45년 동안 부족한 저를 붙잡아 인도하시고, 불가능해 보였던 세 번의 성전 건축을 이루게 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성도들의 헌신과 도움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후임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효성 목사는 목원대학교 신학사 및 석사, 서울신학대학교 설교학 박사 및 예배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선한감리교회 담임과 은혜감리교회 부담임 목사로 활동했다.

취임 감사예배에서 김효성 목사는 "부족한 저를 담임목사로 불러주시고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45년간 하늘정원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최승호 감독님과 이세희 목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목적을 향하는 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성도들과 함께 "함께하는 교회"를 만들어갈 것을 강조하며 따뜻한 리더십을 선보였다.

예배에는 최재현 목사(두드림교회 담임),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원로), 이희학 총장(목원대학교), 서동원 목사(서울은혜교회 담임) 등이 참석하여 은퇴하는 두 목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담임목사의 앞날을 축복하는 격려와 축사를 전했다.

특히 서동원 목사는 김효성 목사의 지적 능력, 정서적 능력, 공존과 협력 능력, 그리고 영성 지수를 높이 평가하며 하늘정원교회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하늘정원교회는 지난 45년간 세 번의 성전 건축과 교회 이전, 다양한 사역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감리교단과 지역교회 연합기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성도들은 은퇴하는 두 목사의 기도와 사랑을 기억하며, 새로운 담임목사와 함께 더욱 발전하는 교회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은퇴 및 취임 감사예배는 하늘정원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