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개회
'창의적 놀이교육 활성화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대전광역시의회(의장 곽영교)는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3일간 일정으로 ‘제208회 임시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5건, 동의안 5건, 결의안 2건, 보고 1건 등 모두 2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개회 첫날인 10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황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각료 등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및 침략전쟁 부인 망언 규탄 결의안, 김경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 중단 촉구 결의안 등 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 중에는 '창조경제와 대덕․대전'을 주제로 ㈜대덕넷 이석봉 대표의 강의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현장방문 일정 등을 마련했다.
한편, 대전광역시의회 곽영교 의장은 "며칠 전 우리 지역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정부 추경에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예산이 300억만 편성되며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으나, 과학벨트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이 하루빨리 종지부를 찍고 본 사업이 정상 괘도에 올라 순항 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활동이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놀이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윤국진 대덕초 교장을 비롯해 이희순 대전계산초 교감, 노수규 대전대동초 교사, 한현실 대전문정초 학부모가 토론자로 참여헤 놀이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사례를 제시하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윤국진 교장은 "학교 교육활동에 있어 지식 전달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동들의 흥미를 북돋아줄 수 있는 놀이교육의 확산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이를 통해 인성교육과 도덕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희순 계산초 교감은 "학교폭력, 왕따, 사회성의 결핍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편으로 다양한 놀이 활동과 또래집단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놀이 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수규 대동초 교사는 "놀이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해진다면 학교가 앞장 서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그 소임은 교사의 몫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한현실 문정초 학부모는 "아이들이 맘 놓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나 정부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학부모의 관심은 오로지 성적"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호응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강영자 의원은 “놀이와 학습을 접목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학습부적응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지역 초등학교 교장, 교사 및 학부모가 방청객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