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어르신 건강도시락 나눔 봉사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우송대학교는 사회봉사단(WUSSO)과 글로벌조리학부 글로벌조리전공은 대전 동구정다운어르신복지관에서 ㈜복지유니온 산하 한국고령친화식품연구소 자문을 받아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연하곤란 어르신에게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이 고령층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글로벌조리학부 글로벌조리전공 신유리 교수의 지도로 한국, 방글라데시, 미국, 멕시코 등 4개국 출신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연하곤란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도시락을 직접 준비했다.
고령친화식품연구소 김연정 소장의 자문을 바탕으로 영양, 식감, 안전성을 고려해 설계된 이번 도시락은 메인 요리, 국, 무스형 반찬 2종, 디저트 1종을 담았다.
가즈파초, 토마토 스프, 파스텔 드 파파스, 웨스턴 스타일 떡갈비, 티라미수 무스, 레인보우 소프트케이크 등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특히 특수케어식 특허를 받은 죽(미음 형태)이 제공되어 어르신들을 만족시켰다.
류한수 학생복지처장(사회봉사단장)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한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전달하며 국가, 세대 간의 이해와 배려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학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