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민생 현장 방문으로 정책 감사 예열

- 세종여성플라자, 여성 역량 강화 및 채용 문제 집중 논의 - 세종사회서비스원, 효율성 제고 및 복지 격차 해소 방안 모색 - 반다비빙상장, 안전 관리 강화 및 효율적 운영 당부

2025-04-3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제98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될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30일 세종여성플라자, 세종사회서비스원, 반다비빙상장 등 주요 민생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현미 위원장을 비롯해 김충식, 여미전, 이순열, 홍나영 위원과 관계 공무원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위원들은 각 기관의 운영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애로사항과 주요 민원 발생 현황을 파악하며 개선 방안 모색에 집중했다. 특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첫 방문지인 세종시여성플라자에서는 2025년 사업 계획과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현황 보고가 진행됐다. 위원들은 최근 논란이 된 근로자 채용 문제에 대한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의 효과성을 점검했다.

여미전 의원은 여성 경제적 역량 강화 사업과 관련하여 “높은 정책 수요를 반영해 여성플라자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공간 확보를 위해 시 차원의 청사 유휴 공간 활용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순열 의원은 “기관의 역할과 필요성이 증대되는 반면, 인력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시민 수요를 고려할 때 재정 부족만으로 인력 축소를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방문한 세종사회서비스원에서는 주요 추진 사업과 현안 과제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위원들은 조직 구성 및 운영 효율화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는 사회서비스원의 상황을 고려하여 효율성 향상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 개발이 복지 격차 해소의 핵심”이라며 “지속 가능한 복지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회서비스원이 정책 방향을 주도하고, 시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충식 의원은 세종시립요양원의 입소 자격 및 절차, 대기 기간 등을 상세히 질의하며 시민들의 입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원 확대 등 제도적 보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홍나영 의원은 사회서비스원에서 추진 중인 ‘세종시 어린이·청소년 생명안전보호 기본계획’ 수립 연구와 관련하여 “어린이와 청소년 안전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반다비빙상장에서는 최근 장애인의 날 기념 ‘아이스핏 페스타’를 포함한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증가하는 시설 이용 수요에 맞춰 안전 관리 체계 강화와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당부했다.

또한, 2024년 12월 시범 개관 이후 약 4만 2천 명의 이용객 수를 언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 대응 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모든 현장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은 “오늘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한 사항들을 바탕으로 시민들을 대신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제도적·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