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원장, 효과적인 시 낭송 방법 제시

- 시 낭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질적인 기법 향상을 목표로 진행

2025-05-01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서정시인 정지용의 숨결이 깃든 옥천문화원에서 29일, 옥천지용시낭송협회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의 특별 시낭송 교육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시 낭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질적인 기법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변규리 원장은 참가자들에게 효과적인 시 낭송 방법을 제시하며, 한 편의 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변 원장은 "한 편의 시를 여러 번 반복하여 읽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선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단순 암송을 넘어 시에 담긴 의미와 감동을 온전히 내면화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더불어 낭송 시 발음, 강약, 속도 조절 등 실제적인 기법들을 세밀하게 지도하며 참가자들의 낭송 실력 향상을 도왔다.

특히, 이동진 시인의 '삶'을 함께 낭송하며 시가 담고 있는 삶의 긍정적인 메시지와 감동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통해 이론 교육 내용을 실제에 적용하고, 서로의 낭송을 경청하며 다채로운 해석과 표현 방식을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는 최형순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부회장이 참석하여 이생진 시인의 '아내와 나사이'를 낭송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평소 좋아하는 시를 어떻게 낭송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정을 실어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