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추진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으로 안전한 농업환경 조성

2025-05-01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은 농약을 이용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내구성이 강하고 잠금장치가 있어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농약의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는 데 기여하고 잠금장치를 여는 동안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어 충동적인 음독자살 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홍성군은 올해 관내 11개 읍면, 99개 마을에 총 15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이 중 65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 136명에게 농약안전보관함을 우선 지원해 고령 농업인의 자살 예방 대응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군 농업정책과는 2021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21년 250개 ▲2022년 277개 ▲2023년 231개 ▲2024년 166개의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완료하여 4년간 총 924개의 보관함을 관내 농업인에게 보급했으며 올해는 1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장이진 농업정책과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 지역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단순한 농약 보관 용기로서의 기능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