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7 수도권 전철역 ‘부성역’ 건립 본격화

신축설계안 보고회 개최..2028년 말 준공 목표 2035년 일일 승하차 인원 1만 2000여 명 예상

2025-05-0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의 7번째 수도권 전철역인 부성역 건립사업이 본격화한다.

천안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전철 부성역사 신축설계안 보고회’를 열고 설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성역 건립은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상주·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다.

부성역은 부대동 430번지 일원에 지상 2층 규모, 서부·동부 광장으로 건립한다. 대지면적 2만 170㎡에 전체면적 1770㎡로 조성한다.

부성역은 15개 도시개발사업지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모든 방향에 대응하는 대칭적 형태를 극대화하는 형태로 설계했다.

콘코스, 자유연결통로 등을 설계해 공공·여객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시내버스, 택시, 승용차 이용객 환승이 쉽도록 버스정류장과 환승주차장 2곳을 조성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 4대, 에스컬레이터 8대를 설치한다.

시는 부성역 준공을 2028년 말, 개통을 2029년으로 목표하고 있다. 설계심사,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 완료 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부성역 개통 시 2035년 일일 승하차 인원을 1만 20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현재 부성역 주변은 계획인구 5만 명 규모 15개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부성역이 지역 중심축으로서 시민 교통 편의는 물론 도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성역 건립안이 2022년 1월 국토교통부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하면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같은 해 8월 국가철도공단과 건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12월부터 부성역 기본·실시 설계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