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개최…정재승 KAIST 교수 특강
정재승 교수, ‘인공지능 시대, 뇌과학으로 미래의 기회를 성찰하다’특강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8일 오전 호텔 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49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사전 발표로 시작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7년 대전에서 개최될 국제대댐회 연차회의의 유치 배경과 기대 효과에 대해 발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자국 우선주의 확대로 인해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국민 화합과 경제 활력 회복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KAIST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뇌과학으로 미래의 기회를 성찰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 발전이 기존의 연구와 업무 방식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뇌와 인공지능의 결합이 학습과 문제 해결 능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사례를 언급하며, “인공지능이 뇌의 신호를 해석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응용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 알파폴드 2.0이 생화학 분야에서 기존 전문가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둔 사례를 들어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인공지능이 내놓은 결과를 사람의 경험과 직관이 보완할 때 가장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는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잘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이택구 대전광역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 등 포럼 초청회원과 유관기관·단체장, 기업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