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스승의 날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열어

대전지역 은퇴 교장 초청 감사인사 및 한남대 무역학과 장학금 지원

2013-05-15     최온유 기자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가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남대학교는 15일 오전 대전지역 은퇴 교장들의 모임인 삼락회(회장 경흥수) 소속 회원 100여명을 초청해 후학양성을 위해 평생을 애쓴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삼락회 회원 100여명이 한남대에 도착하자 한상규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총학생회 임원들은 이들에게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린 뒤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14일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인 교수들이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색 ‘스승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한남대 무역학과(학과장 이제현) 교수 6명은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월급에서 10만원씩 모아온 장학금 총 8백만원을 무역학과 학생 16명에게 전달했다.

이제현 학과장은 “스승의 날이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제자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2013학년도 한남대 신입생 3,203명 전원이 스승의 날을 맞아 가고교 은사님께 감사엽서를 써 보내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