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차인홍의 미라클 콘서트' 공연 개최
음악으로 전하는 위대한 삶의 서사... 5.20.(화) 19:30 아트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은 장애를 딛고 음악으로 삶의 경계를 넘은 세 음악가의 무대, 차인홍의 [미라클 콘서트]가 20일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휠체어 위의 마에스트로 차인홍, 국내 유일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 선 피아니스트 이재혁, 그리고 DCMF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인간 승리의 감동과 음악의 깊이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시작해, 피아니스트 이재혁의 연주로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중 2악장>과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중 3악장>, 이어 전제덕이 연주하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로 감성의 폭을 넓히고, 베토벤의 걸작 <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67>의 곡으로 감동의 대미를 장식한다.
차인홍은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딛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로, 라틴그래미 최종후보 선정, 대통령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전제덕은 국내 유일의 시각장애인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로, 깊이 있는 서정성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이재혁은 뉴욕 카네기홀, 예술의전당 등에서 연주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섬세한 테크닉과 감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DCMF 오케스트라는 대전국제음악제를 통해 창단된 상주 오케스트라로,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2018년 포함/이전 출생가) 이면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 참조 또는 문의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