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봄철 산불 단 1건...'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종료
지난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112일간 운영 산림재난특수진화대 유지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시가 지난 1월 24일부터 운영한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가 5월 15일로 운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발생한 산불은 지난 3월 26일 대산읍에서 발생한 한 건으로 약 50분 만에 초동 진화를 완료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는 산림재난특수진화대 15명과 읍면동 산불기동진화대 100명을 채용해 산불방지를 위한 상시적인 예찰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충남 산불 임차 헬기를 예천동 닥터 헬기장에 전진 배치해 초동 진화 태세를 다졌다.
특히,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영농 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 부산물 파쇄단’을 2월부터 3월까지 집중 운영했다. 또한, 주택 내에서 발생해 산불로 번질 수 있는 화목보일러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총 2회의 실시했으며, 올바른 목재 처리 방법을 안내했다.
이 밖에도 서산소방서와 초동 진화태세 확립을 위한 소방 합동훈련도 지난 2월 21일 도비산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빈틈없는 예찰을 위한 산불 드론감시단도 운영됐다.
시는 지속적인 산불 진화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산림재난특수진화대를 5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며, 산불 임차 헬기 또한 6월 30일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우리 시의 산림자원을 지켜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에 힘써 산불 없는 서산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