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갤러리고운, 특별 기획전 '세종씨 안녕! 함께 그리며 놀아요' 성황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갤러리고운(관장 유보경)이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지난 14일 부터 오는 25일까지 특별 기획전시 ’세종씨 안녕! 함께 그리며 놀아요'가 세종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보경 관장은 "세종대왕 탄신일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간의 활발한 예술문화 교류를 도모하고,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통해 세종시 아이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술 참여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6명의 작가(유경자, 정우경, 김순자, 김희진, 조혜진, 유보경)와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활동하는 예인회 작가 12명(이경선, 이종화, 민선희, 배진병, 송혜경, 이종은, 이희영, 정필연, 조만호, 최광근, 최재영)이 참여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종대왕에게 전하고 싶은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순수한 마음이 담긴 200여 점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에 '하트' 스티커를 붙여 시상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최된 오프닝 행사에서는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변규리 회장의 품격 있는 시 낭송(김재진 시인의 ‘풀’, 작가미상의 ‘천년사랑’)과 최형순 충청뉴스 이사의 정호승 시인 ‘봄길’ 낭송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사랑하는 까닭과 연서’의 합송 시낭송은 참석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김슬옹 박사는 "그동안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세종시 명예시민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자작시 낭송하며, 세종대왕의 정신을 되새기며 "나누고, 베풀고, 즐기는 것을 우리도 실천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는 "최근 AI의 가장 적합한 언어가 한글이라는 것을 세계가 인정했다"고 언급하며, "세종시에서는 봄에는 세종대왕 탄생 축제, 가을에는 세종 한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세종갤러리 고운은 참 좋은 공간이며 이 동네 자체가 굉장히 아름다운 동네라 세종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김대곤 세종시 정책수석은 갤러리 개관 당시 한글 관련 전시를 제안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를 실천한 유보경 관장의 추진력에 감사를 표하고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재환 박사는 "대한민국 행정 도시에 걸맞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께서 세종과 한글, 훈민정음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곤 정책수석, 박영국 대표이사, 김슬옹 박사, 임창웅 실장, 정재환 박사, 김태일 고운동청소년센터장, 유철 먼데이타임즈 대표, 강미애 세종시미래연구소장, 오세진 하나은행 세종대전본부장, 장한이 한국사진작가협회 지회장, 교과서 김동래 박물관장, 변규리 대전시낭송협회 회장, 전규미 리버파크어린이집 원장, 박미애 고운동장 등 지역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세종시의 꿈나무들인 봄나래어린이집, 리버파크어린이집, 폴리유치원, 조치원 교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전시회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세종씨 안녕! 함께 그리며 놀아요' 전시는 오는 25일(일)까지 세종갤러리고운에서 계속된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