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고, 급식 체험 실시..."조리원분들 감사해요"

2025-05-16     이성현 기자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외국어고등학교는 학생회 주관으로 학생들이 직접 배식을 실시하는 ‘감사 급식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숙사 학교로 3식 학교급식을 통해 그동안 받았던 조리원들의 정성과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자발적으로 총 40여 명의 학생들이 급식 배식 도우미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영양교사의 지도 및 관리하에, 조리원들의 실제 배식 체계를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위생모, 위생장갑, 위생복 등 위생 복장을 갖추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배식 활동에 임했다.

학생 참가자들은 “늘 당연하게 받아왔던 급식이 얼마나 많은 손길과 수고로 이루어지는지 알게 되었다”며 “직접 배식을 해보니 조리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리원들도 “학생들이 전하는 감사의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이 있어 학교에서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외고는 지난해에도 학생회 주관으로 조리원들에게 롤링페이퍼 작성, 감사 현수막 게시, 조리원 한 분 한 분께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연충 교장은 “감사 급식 이벤트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인성·책임·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경험이 미래 사회에서 존중과 배려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