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세종시 역사상 첫 번째 ‘서울 밖 서울’로 조성

-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방문,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CTX 고속철도망 구축 등 핵심 공약 발표 - 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이전, 한글 박물관 및 세종학당 이전 적극 검토 - 세종 청년들, 장미꽃 전달하며 '행정수도 완성' 염원 담아 지지 표명

2025-05-1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16일 오후,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나아가 세종시를 역사상 첫 번째 ‘서울 밖 서울’로 조성, 충청권의 빛나는 미래를 열어갈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세종 청년들은 21송이 장미꽃이 담긴 꽃다발을 전달하며 6월 장미 대선에서의 승리와 김 후보의 21대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염원을 전달했다.

이날 김 후보는 이준배 세종시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부터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 현황을 보고받고, 이어진 공약 발표를 통해 세종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즉시 대통령 집무실을 국가상징구역에 건립하고, 임기 내 완공하여 세종에서 근무할 것"을 재확인했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이상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류는 없을 것이며, 정부는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을 확고히 추진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의 조기 건립을 통해 행정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국정 운영의 중심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동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 CTX 고속철도망을 구축하여 세종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충청권 광역 경제권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세종시의 부지가 충분하므로 서울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5개 위원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국립박물관 옆에 위치한 한글 박물관과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교육하는 세종학당의 세종시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의 넓은 부지를 활용하여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하고, 국토 균형 발전과 세종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향자 국민의 힘 공동선거대책 위원장, 이준배 세종시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 정황근 전 농식품부 장관 등을 비롯하여 선대위 당직자와 당원,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김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