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육혁신의 날 개최...‘임형규 대상’ 류석영 교수 "전액 기부"

2025-05-20     이성현 기자
KAIST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25 KAIST 교육혁신의 날’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KAIST 교육혁신의 날’은 교육 혁신에 기여한 교원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한편 우수 사례를 학내외에 공유해 교육 혁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형규 전 동문회장이 기부한 기금이 행사의 밑거름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 영예의 대상 중 하나인 KAIST 핵심가치인 창의‧도전‧배려 정신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 융‧복합 교육 및 메타지식 확산에 기여한 교원에게 수여하는 ‘임형규 링크제네시스 베스트 티쳐 어워드 대상’은 전산학부 류석영 교수가 수상한다.

학생들의 자율적 사고와 성장을 이끈 교원에게 수여되는 ‘KAIST 교육자상’은 전기및전자공학부 류승탁 교수가 수상한다.

또 ‘창의강의 대상’에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아인 교수가, ‘우수강의대상에 물리학과 양용수 교수각각 선정됐다.

‘임형규 링크제네시스 베스트 티쳐 어워드’ 우수상은  화학과 김현우 교수, 기계공학과 이익진 교수, 경영공학부 김상원 교수가 수상한다.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수업 방식과 효과적인 교수법 개발을 통해 KAIST의 교육 품질 향상과 교수학습 혁신에 기여한 교원에게 수여하는 ‘교수학습혁신상’ 우수상은 안드레아스 수리과학과 홈슨 교수,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 전산학부 박종세 교수가 선정됐다. 바이오및뇌공학과 강형률, 김동섭, 이영석, 장무석, 최정균 교수는 팀 부문으로 수상했다.

이와 함께 융‧복합 및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레임 구축과 국제화를 통한 교육혁신 공헌을 인정받은 교원에게 수여하는 ‘KAIST 교육혁신상’에는 화학과 한순규 교수와 생명과학과 김세윤 교수,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안 오클리 교수, 이현주 교수, 제민규 교수, 전산학부 강지훈 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김필남 교수, 이도헌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정희태 교수,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시정곤 교수, 경영공학부 김민기 교수가 선정됐다.

이밖에 외국인 교원의 교육 및 연구 활동 정착을 돕고 KAIST와 한국 사회의 융합에 기여한 교원에게 주어지는 ‘글로벌멘토상’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준구 교수와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장인권 교수가 수상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류석영 교수, 류승탁 교수, 정아인 교수, 양용수 교수가 특별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교수법 및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류석영 교수는 “검정 화면, 하얀 글자의 모니터 뒤에 있는 무지개빛 사람들과 세상을 만나게 해준 학생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함께 수상한 전산학부 강지훈, 박종세, 이의진 교수님께서는 상금을 전산학부 장학기금으로 기부해 주셨고 저의 상금은 KAIST 구성원의 심신 건강을 위한 마인드케어위원회에 기부해 다음 세대의 정신건강 문제에 보다 효율적이며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데 함께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전환(AX)이 가속화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선도할 인재 육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교육혁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혁신을 이룬 교원을 포상하고 그 사례를 학교 구성원과 외부에 공유함으로써 교육혁신의 가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류석영 교수를 비롯하여 상금 전액을 KAIST에 기부하여 주신 수상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