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축산기업중앙회 김만식 회장 누구?

광시 매일한우타운 운영하며 광시를 한우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터를 닦았다

2013-05-17     김거수 기자

예산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예산의 명소 광시 한우타운이 그곳이다. 신선도 높은 한우의 참 맛과 넉넉한 충청의 인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광시한우가 예산을 넘어 충청, 전국 명소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5공화국 출범으로 사회가 어수선 하던 시절, 현 축산기업 중앙회 충남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만식 회장이 이 곳에 뿌리를 내리면서 부터다.

예산 광시가 고향인 김 회장은 1981년 광시에서 정육점을 연 이후 30여 년을 한결 같이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로 살아왔다.

김 회장이 지역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일은 적지 않다. 예산군에서 팔을 걷고 나섰어도 이만큼 이룰 수 있어을까 할 정도다. 축산기업 중앙회 충남지회장, 축산기업 예산군 조합장, 검찰청 범죄예방 운영위원, 새누리당 충남도당 축산대책위원장, 광시매일한우타운 대표, 부정 축산물 단속반, 광시 청년회장,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예산군 환경위원 등 수십가지에 달하는 그의 사회활동 이력이 이를 증명한다.

김 회장은 우선 광시를 한우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터를 닦았다. 군의 지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수십년간 사재를 털어 타운을 조성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졌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우테마공원 조성 등은 김 회장이 연일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일궈논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또 광시 한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농산물품관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월 2회 이상 품질 검사를 자진해 받도록 만든 점은 광시를 한우의 메카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광시 한우타운 발전외에도 다양한 지역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에서 개최하고 있는 각종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그는 매년 열리는 예당저수지 낚시대회에 한우를 2마리씩 기증하고 있다. 또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축산기업 중앙회 충남지회가 방만한 경영으로 파산 위기까지 간 상황에서 회장으로 취임, 전방위적 노력과 사재 출연 등을 통해 재정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사회 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검찰청 범죄예방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출신 고교생 2명을 보호하고 있다. 지역 출신 학생들이 불우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자칫 불량학생이 될 수 있음을 우려, 자신이 경영하는 한우타운에서 보호하며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매년 명절 등을 맞아 개최하는 지역 어른신 초청 효도잔치는 김 회장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이 같은 김 회장의 노력 덕분인가. 그는 지난 30년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지역내 각 노인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동아일보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각 기관으로부터 명실상부한 광시발전의 첨병으로 인정받았다.

이 처럼 광시를 위해 온 몸을 바쳐 봉사해 온 김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올해 8월 초 개최를 목표로 준비중인 전국 한우축제가 그것이다. 상인과 소비자 모두 신선한 한우를 바탕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 마련하는 축제다. 지자체의 지원 부족이 ‘옥에 티’이기는 하지만, 김 회장이 이에 굴하지 않고 성공적 축제 개최를 위해 오늘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전국 최고의 명품 한우 타운이라는 광시의 이름에 걸맞게, 상인 모두 품질관리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며 “광시를 비롯한 예산지역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생의 끝날까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주소 충남 예산군 광시면 광시리 87-7번지
메뉴 꽃등심 최고급 200g 3만원. 모듬 특수부위 200g 2만5천원. 암소생갈비 150g 3만원
문의 가게 041-332-1960 / 식당 041-333-2604, H.P 011-45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