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연, 사회적 접촉패턴 연구 워크숍 개최...감염병 전파 양상 분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감염병 전파 양상 분석을 위한 ‘사회적 접촉패턴 연구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감염병 전파 연구의 핵심 주제인 '접촉패턴 연구'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전파가능 밀접접촉 조사 결과와 실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접촉패턴 연구가 감염병 대응에 미치는 영향과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워크숍에서는 국내 주요 연구진들의 중요한 발표가 있었다. 연세대학교 수학과 이지현 교수가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의 감염병 관련 사회적 접촉패턴'에 대해 발표했으며 순천대학교 간호학과 오향순 교수는 '일상생활에서의 접촉행태에 따른 사람 간 감염병 전파 양상 분석'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국립암센터 감염내과의 전준영 교수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국내 연령간 접촉빈도의 시계열적 변화에 대해 발표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신경선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사회적 접촉 양상 정량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수리연 감염병연구팀의 이종걸 박사가 펜데믹 이후 한국 사회의 접촉 패턴 변화에 대해 연령별, 기간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손우식 감염병연구팀장이 좌장을 맡아 '접촉패턴 연구의 의의, 활용 및 향후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주요 토론자로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김종헌 교수, 질병관리청 김성순 과장, 국제백신연구소 김종훈 박사 등이 참여했다.
최윤성 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하여 수리과학을 통한 감염병 대응의 과학적 기반이 강화되고, 향후 감염병 대응 정책 수립과 사회적 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