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캠페인

이른 무더위 속 고객 안전사고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 활동 전개

2025-05-21     김용우 기자
21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21일 대전역 대합실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위와 함께 도시철도 이용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손수레나 유모차 소지, 음주 상태에서의 이용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고객 부상 사고의 55%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자칫 대형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이날 공사는 시민들에게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안전손잡이(핸드레일) 잡기 △빠르게 걷거나 뛰지 않기 △손수레·유모차·음주 시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안내했으며, 어르신 대상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 수칙이 그려진 부채 500개도 배부했다.

한편, 대전교통공사는 에스컬레이터 고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168대 전량에 대해 운행속도를 낮춰 안전성을 높이는 ‘인버터 개선사업’을 완료하였고, △비상정지 스위치 확대 설치, △‘넘어짐 주의’ 스티커 부착, △전동스쿠터 등의 에스컬레이터 진입 방지봉 설치 등 다양한 안전 개선을 추진해왔다.

특히, 2024년도에 국비 9억 원을 확보해 대동역 등 17개 역사, 총 113대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인 보조 브레이크를 설치하는 사업을 완료하였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의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사도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