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군사학과, ‘평화통일 시민교실’ 토크콘서트 개최
2025-05-22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군사학과는 ‘2025년 평화통일 시민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동구협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돼 군사학과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현장감 있는 통일·안보 교육의 장이 됐다.
1부 강연에서는 정대진 한라대 교수가 ‘AI 시대에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한반도가 직면한 전략적 과제와 평화 정착을 위한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어진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조선노동당 과학교육부 소속 엔지니어 출신으로 북한 리과대학 수학력학부를 졸업한 장혁 씨가 출연해 탈북 과정과 북한의 실상, 북한의 과학기술과 교육 시스템, 주민들의 일상생활 등 체제 내부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북한의 실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안보와 통일 문제에 대한 현실적 인식을 넓히는 계기를 가졌다.
권영석 군사학과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장교 후보생들에게 북한 주민의 실제 생활과 체제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안보와 통일을 주체적이고 전문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