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아산에서 '일자리 대통령' 강조하며 지지 호소

2025-05-2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문수 후보는 25일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기적으로 만들 진짜 아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일자리 대통령'이자 '경제 대통령'으로 지칭하며 아산의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유세 시작에 앞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그동안의 어려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앞으로는 제대로 하겠다"며 부정·부패·비리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공정한 사회 구현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아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삼성전자 탕정,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자리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아산에 기업이 많은 기업 도시를 만들겠다"며 "일자리 대통령이 되어 경제가 잘 돌아가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이 깃든 아산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위기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싸워 이기는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삽교천 방조제와 KTX역을 예로 들며 아산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국가 산업 단지, 그리고 농업의 발전을 칭찬하며 아산의 밝은 미래를 낙관했다.

유세 중 김 후보는 자신을 '일자리 조끼'를 입은 후보로, 특정 인물을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유리 뒤에서 연설하는 사람으로 대비시키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그는 "방탄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죄지은 사람은 감옥으로 보내는 법을 더 강화하겠다"며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독재냐 민주냐"를 화두로 던지며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그는 자신이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과거를 상기시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와 이승만 대통령의 "뭉쳐야 된다! 뭉치자! 이기자!"를 외치며 시민들과 함께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