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천안 방문…대한민국 경제 활력 및 정치 개혁 의지 표명
- 천안,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축으로 강조하며 충청 유권자 지지 호소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충남 천안시 신부문화거리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천안지역 유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후보는 이날 천안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갈 중요한 축"으로 지목하며,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과 관련하여 이 후보는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오직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당선 즉시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하며,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은 오직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자리를 정부가 만들어 돈이 도는 것이 정부 재정의 역할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당선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전망했다.
정치 개혁 및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이 후보는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끊고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인 개혁안으로는 비상계엄 국회 통제 강화,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검·경·방통위 등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 마련 등을 제시하며 국회 중심의 권력 분산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또한 민생 우선 원칙을 재확인하며, 사법 개혁이나 검·경 개혁도 중요하지만 조기에 주력해 힘을 뺄 상황은 아니며 민생 회복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충청 지역이 대선 판세를 가르는 '캐스팅보트' 지역임을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간절히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