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기업과 청년 위한 '경제 대통령' 되겠다" 천명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오늘 천안에서 열린 유세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청년 중심의 정책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자신을 '기업 대통령'이자 '일자리 대통령', '청년 행복 대통령', 그리고 '연구개발 대통령'으로 명명했다.
김 후보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역설했다.
그는 "기업이 잘 돼야만 일자리가 늘고, 세금을 많이 내며, 수출을 통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의 국내 유치와 성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전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경기도에서 창출했던 경험을 예로 들며, 이는 일본, 미국 기업 및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경기도에 공장을 짓고 확장하도록 도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기업이 자유롭게 일하고 젊은이들이 연구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개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수도권의 비싼 땅값 문제 해결을 위해 충청도, 전남, 아산 등지에 국가산업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여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데 100만 평, 200만 평의 땅을 단돈 1달러에 제공하고 7년간 세금 감면 혜택까지 주는 사례를 들며, 과감한 국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현재 5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취업을 못 하고 쉬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러한 '쉬었음 청년'을 없애고 좋은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여 청년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청년 행복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개발 공약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서해대교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도로 및 철도 확충을 약속했으며, 특히 대전-세종-오송-천안-청주를 연결하는 시속 180km 이상의 고속철도(CTX)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문수 후보는 "자신은 선거철에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깨끗하고 투명한 국정 운영을 통해 국민의 존경을 받고 나라를 튼튼하게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절대로 부정부패하지 않는 대한민국 대통령, 폭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는 정신으로 "실천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