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야구장 티켓 판매" 상습 사기 30대 송치
2025-05-26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야구장 티켓,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금원을 편취한 30대 A씨를 붙잡았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상습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서 상품권, 게임머니를 판매한다고 속여 수차례 금원을 편취하고 최근에는 ‘야구장 티켓 판매’ 허위 글을 올리는 등 2023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12명의 피해자에게 약 1113만원 상당을 편취했다.
특히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의 경기가 18회 연속 매진되는 등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입장권 구매가 힘든 점을 악용해 추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사건이 접수된 즉시 수사에 착수해 동일 수법 피해 사건이 있는지 확인 후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물이 확인되지 않는 티켓 매매는 주의를 하여야 한다”며 “특히 온라인을 이용한 물품거래 시 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에스크로계좌를 이용하고, 부득이 온라인 송금하는 경우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나 인터넷 ‘더치트’를 검색하여 송금할 계좌, 휴대폰 번호 등이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피해 발생 시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